夏異物記2葉-세기의 로망


엄마의 삼촌, 그러니까 외삼촌할아버지의 일이다. 얼마전 신문에도 부고란에 기사가 실렸지만 실상은 조금은

다른 거라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향년 91세, 89세 할아버지&할머니의 이야기 ㅡ

신문에는 분명, 89세의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간호하다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 이에 상심하셔서 몇 시간 후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기사가 실렸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할아버지 향년 91세, 할머니 89세. 할머님은 10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계셨는데, 2살 연하의 할머니를, 할아버지께서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셨다고 한다. 사랑하는 마누라이기에.

그날도 그렇게 간병을 하시고 두분다 취침에 드셨는데, 새벽 4시경 할아버지께서 숨을 거두셨다고 한다.

이에, 어머니의 사촌이 할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꺼내기 위해서, 장롱을 부스럭거리며 뒤지는데,

그게 어째서인지 2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그 사이 할머니 숨도 멎었다고 한다.

같은 날 두분께서 순서와는 상관없지만 수면 중에 유명을 달리하신 거였다.
(그것에 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였지만, 가족 중 혹자는 할아버지께서 떠나시면서, 어차피 할머니 혼자는 치매이기에 가족들 괴롭히지 말자고, 임자 같이 가자고 했을 것이라고)

기껏 할머니의 영정사진을 찾은 어머니의 사촌은,..허탈 했지만..



두분의 영정사진은 액자하나에, 두분이 손을 서로 포개고 있는 사진이 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찍은지 1주일 안되었던..

 

by 三慶 | 2008/07/09 12:02 | 트랙백 | 덧글(3)

夏異物記1葉


나의 아내가 될 그녀는
길거리의 창부와 같이 모두에게 쉽게 모든 것을 내줄 이라,
하지만 오로지 내 앞에서만큼은 인색하고 도도할.

나의 아내가 될 그녀는
모두에게 화사한 웃음을 선사하지만,
내게는 오로지 독사 같은 눈을 흘길 이라.



길거리에 오랫만에 나갔다.
거리의 계절은 여름, 지나가는 여인네들 마다 청량함을 강조하듯
옷이 짧아졌다. 상의고 하의고.

여인네들의 하얗고 긴, 육감적인 다리를 볼때마다,
내 마음은 한마리 독사가 되어 그녀들의 뒤를 따라 붙었다.
한 마리 독사와 같이 그녀의 하얀 생육 기둥을 휘감고 올랐다.

하의 끝단의 끝자락과 다리의 사이를 스쳐올라가며,
내의 사린蛇鱗 사이에 탐욕이 스민다.


by 三慶 | 2008/07/06 20:58 | 트랙백 | 덧글(4)

정기 나왔다...


하아... 근데 죽겠다

인사계가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인데..

휴가 가는 날.. 11시 다 되어서 나오다니..

토할뻔

by 三慶 | 2008/06/30 21:55 | 트랙백 | 덧글(6)

사랑이 필요해


사랑이 필요해

사람이 필요해

사랑이 필요해

사람이 필요해


이대로 가다가는... 미칠 것 같은데..


군대 너무 즐거워서 탈인 듯?


이대로 가다가는 남자에게 연정을 품을지도 모르겠어


조심해야겠다.

by 三慶 | 2008/04/26 18:32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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